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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악수술 하기 전 치아교정 (ft. 부정교합)
    양악수술 2022. 11. 28. 19:43

    교정만 하면 될 줄 알았다

    원래 정상적인 치아구조는 위에 치아가 아래 치아를 덮는 구조이다. 나는 위에 치아와 아래치아가 맞물리는 구조였지만 그렇게 심각한 주걱턱은 아니었다.

    어렸을 적 부터 통통하고 살이 많은 체질이었지만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외모 가꾸기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고 먹는 양을 줄이고 줄여서 살을 10킬로그램 정도 뺐다.

    그러나 살을 빼도 뭔가 나의 외모가 만족스럽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정도는 거울을 봤을 때 “이 정도면 괜찮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면 충분했다.

    그러나 거울을 보면 “아...뭐가 문제지?” 라는 생각과 함께 어디를 건드려야 내가 원하는 깔끔한 인상을 가질 수 있을까를 항상 고민했다. 내 대학교 생활은 어떻게 하면 학점을 잘 받을까을 고민하는 게 아닌 어떻게 하면 좀 더 예뻐질 수 있을까였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고민 끝에 내린 내 외모의 가장 큰 문제는 치아와 턱이였다. 치아는 위아래가 살짝 맞물렸고 살을 빼면서 볼살은 없어졌지만 턱에도 살이빠져 살짝 길었던 턱이 더 길어졌다.

     

     

     

     




    교정을 시작하다

    일단 수술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내가 수술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일단 교정을 하기로 마음먹고 대구에서 교정으로 유명하다는 배세복 치과를 찾아갔다. 짧으면 1년 6개월 길면 2년이 걸린다는 교정.

     

    교정을 하기 전 발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위에 2개, 아래 2개 그리고 위아래 어금니 한 개씩 발치를 해서 총 6개의 치아를 발치했다. 어금니 발치는 수술이라서 어금니 발치를 전문으로 하는 치과에 갔다.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치과 진료 가는 게 즐겁기까지 했고 힘들거나 겁이 나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다.

     

     

     

     



    2년간의 교정이 끝나고

    2년에 걸친 교정이 끝이 났다. 치아가 가지런해졌다. 그리고 교합도 정상적으로 바꼈다. 그러나 발치로 인해 얼굴형이 바꼈고 원래도 길었던 턱이 더 길어 보이게 되었다.

    처음 교정을 시작하기 전부터 교정치과 원장님께서 양악수술을 권유하시긴 했었지만 그 당시에는 내가 그러고 싶지 않았다. 교정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교정을 하고 나니 양악수술의 필요성이 더 커졌고 교정 끝나기 한 달 전 양악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좀 더 빨리 양악수술을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교정장치를 다 제거하기 전에 수술을 받아야지 수술후에도 교정하기기 용이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교정장치를 그대로 달고 양악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회복 후 치아교정을 좀 더 하고 교정 장치를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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