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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진짜 여배우 얼굴이 된 수지 : 수지 스타일링 변화
    셀럽/셀럽패션 2024. 8. 21. 14:34

    여배우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수지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수지. 쿠팡 플레이 시리즈 <안나>를 기점으로 배우로서 호평을 많이 받고 있는 그녀이다. 특히 극중 수지의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이 이전과는 달리 수지 본연의 자연미를 돋보이게 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배우라기보다는 걸그룹 센터 느낌이 강했던 예전 이미지를 탈피하고 네추럴하고 거의 하지 않은 것 같은 생얼 메이크업이 수지와 가장 잘 들어맞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최소한의 색만 입힌 생얼 메이크업이 수지의 고급스럽고 단아한 미를 극대화시켰다.



    수지의 매력을 반감시킨 메이크업과 스타일링

    물론 이때도 예쁜 수지이지만 안그래도 선이 강한 수지인데 이목구비를 강조하는 메이크업으로 여리여리한 느낌보다는 인상이 강해보이는 느낌이 크다. 거기에 굵은 웨이브까지 넣어 조화로움보다는 갑갑한 느낌이 든다.

    립메이크업을 강조하고 귀걸이, 목걸이, 시계까지 너무 많은 디테일들이 추가되어 안그래도 정신없는데 망사 디테일의 드레스까지 요소가 너무 많아서 정작 수지의 얼굴이 돋보이지 않고 묻히는 스타일링.

    메이크업이 절대 진한게 아닌데 진해보이는 이유는 수지 얼굴의 이미지와 메이크업 궁합이 잘 안 맞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냥 생얼로 나왔다면 하얀색 드레스가 더 살고 수지 얼굴이 더 살아났을 것 같다. 이 시기 때 수지의 가르마 방향이 살짝 왼쪽(수지 기준)으로 나있는데 가르마의 선 조차도 수지에게는 디테일이 추가되는 효과를 주어 답답해보이는 느낌이 있다.



    가르마 방향 바꾸고 색을 뺀 메이크업

    가장 최근 수지의 드레스 스타일링. 일자 가르마가 아닌 경계가 불분명한 자연스러운 가르마로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한 수지. 웨이브를 빼고 본인의 머릿결만 살렸다. 눈썹에 색을 입히지 않고 결만 살리고 립도 생기만 느껴질 만큼만 힘을 주지 않고 오히려 뺐다. 힘을 뺄수록 빛나는 수지의 얼굴.

    최근 송혜교와의 투샷에서도 밀리지 않은 수지의 용안. 생얼에 가까운 느낌의 메이크업이지만 오히려 청초하고 깨끗한 수지의 느낌이 배가 된 스타일링이었다 .옆머리에만 살짝 컬 디테일을 추가해서 포인트를 주었다.




    수지와 찰떡이었던 ‘안나’ 스타일링

    거짓말로 이름, 학력, 가족 등 과거 ‘유미’ 시절의 모든 것을 뒤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안나’. 안나는 차분하면서도 화사한 톤의 색상과 고급스러운 소재의 의상으로 우아한 룩을 손보였다.

    화려하지는 않아도 옷의 고급스러운 질감이 느껴지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의상으로 강단에 서는 교수의 이미지를 잘 구현해낸 수지. <안나>를 찍으면서 대략 150벌에 달하는 의상을 소화해냈다는 수지는 의상과 스타일링으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는 ‘유미’와 ‘안나’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러나 저러나 예쁜 수지이지만 <안나>를 통해 보여준 수지의 스타일링이 수지 본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분위기가 아니었나 싶다. 단지 그냥 스타일링에 조금 힘을 뺀 것 뿐인데 이렇게 여배우스럽게 재탄생 할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스타일링이 배우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도구라는 사실을 새삼 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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